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요즘 가장 큰 양대 산맥인 삼성의 갤럭시, 애플의 아이폰 일텐데요.
그동안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불편했고, 삼성 갤럭시 사용자들이 쉽게 아이폰으로의 교체를 주저 했던 3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페이, C타입 단자, 통화 중 녹음 일텐데요
비교적 최근에는 애플페이가 국내에도 출시가 되면서 그 불편함의 갭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의 통화녹음 기능이 없는것에 대한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일적으로, 사적으로 통화를 하며 녹음기능이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순간은 있습니다.
드디어 이번에 아이폰에서도 통화녹음 기능이 생겼다고 합니다.
아이폰 통화녹음 ‘에이닷’ 어플
SKT에서 아이폰에 녹음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SKT 가입자에게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KT, LG유플러스 통신사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통화 중 녹음은 불법” 이라는 애플 규정
그동안 애플의 아이폰이 통화 녹음 기능이 없었던 이유는,
애플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의 11개 주에서는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통화녹음’ 은 불법으로 규정이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인 애플은 처음부터 기능을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휴대전화 제조사가 아닌, 외부 개발자가 만든 어플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재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에이닷 앱은 무엇인가
SKT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앱인 ‘에이닷’ 에 통화 녹음 기능이 2023년 10월 24일에 추가 되었습니다.
SKT가 기존에는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제공 했던 기능이였으나,
이번에 이 기능을 아이폰에까지 추가 한것인데요.
SKT 통신사 가입자만이 사용이 가능하고, KT,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어플은 다운로드 하여,
사용은 가능하지만, 아이폰의 통화녹음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출시 직후 에이닷 어플을 이용하여, 통화녹음을 해보았습니다.
사용 후기
녹음기능이 적용 된 후 통화의 품질면에서는 차이가 거의 느끼지 못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출시 된 아이폰 통화녹음 어플인 ‘스위치’는 최소 월 7,500원의 요금제를 사용하면서도,
통화 품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는 스위치의 개발사가 070번호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로 전화기능을 서비스 하여서 품질이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에이닷의 통화녹음 기능은 그런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특별한 기능들도 있습니다.
바로 에이닷 앱으로 통화를 하던 중에 대화내용에 ‘날짜’, ‘전화번호’ 가 포함이 되어 있다면,
스마트폰의 연락처 앱이나 캘린더에 바로 추가가 가능한 유용한 기능입니다.
상대방이 통화를 하던 중에 전화번호를 불러준다면 AI가 이 숫자들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연락처 추가’ 를 제안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영어는 제대로 인식을 하지는 못한걸로 판단됩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어 없었던 기능을 따로 만들어서 생겼다면, 개인정보의 유출에 대해서도 걱정이실텐데요.
통화내용이 문자로 변환이 되어 저장이 되기때문에, 더욱 신경쓰일법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 SKT의 입장은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여, 요약본을 제공하기 위해서 텍스트 파일이 잠시 서버에 업로드 되지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뒤 즉시 폐기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음성파일이 개인 기기에 앱 데이터 형태로 저장이 됩니다.
그렇기에 앱을 로그아웃 하거나 삭제한다면 과거 통화 내용은 복구가 불가 합니다.